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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맛 · 일맛 리뷰·관점  |  AI 에이전트/자동화

Workday의 AI 발표에서 인사팀의 다음 역할을 생각했습니다

기록을 보관하는 시스템에서 행동을 돕는 시스템으로. Rising 2025를 보며 회사의 데이터와 사람의 판단이 왜 더 중요해질지 생각했습니다.

글 일맛 · 영상 공개 2025-10-31 · 발언 스탠리 · 기준 시점 2025-10-31 · 수정 2026-10-05 · 읽기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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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공개한 Workday Rising 2025 영상을 글로 정리했습니다. 행사 발표에 대한 당시의 해석이며, 현재 제공 기능을 안내하는 글은 아닙니다.

매장의 매출이 갑자기 늘었습니다. AI가 원인을 분석하고, 몇 가지 대응 시나리오와 각각의 재무 영향을 보여줍니다. 사람이 물어볼 내용을 대신 검색하는 데서 더 나아가, 다음 결정을 준비해주는 장면입니다.

영상은 Workday 데모에서 본 치폴레 시나리오로 시작했습니다. 실제 매장의 성과를 검증한 사례가 아니라 행사에서 제시한 시연 이야기였습니다. 제가 놀란 것은 숫자의 크기보다 HR과 재무 소프트웨어가 보여주려는 역할의 변화였습니다.

기록 다음에 어떤 행동을 할 것인가

인사와 재무 시스템에는 입사, 급여, 평가처럼 회사가 운영되는 동안 생기는 기록이 쌓입니다. 하지만 기록이 있다고 해서 다음에 해야 할 일을 바로 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부서마다 자료가 흩어지고, 같은 내용을 다시 정리하는 일도 생깁니다.

Workday가 행사에서 내세운 System of Action이라는 방향은 그 다음 단계로 읽혔습니다. 데이터를 보관하는 데서 나아가, 업무의 흐름 안에서 실제 행동을 돕겠다는 것입니다.

2025년 9월 공식 발표에는 문의 처리를 돕는 Case Agent, 성과 검토를 지원하는 Performance Agent, 재무 마감을 돕는 Financial Close Agent 등이 포함됐습니다. 다만 이 신규 에이전트들은 당시 2026년 제공 예정으로 발표됐습니다. 영상의 설명을 지금 바로 모든 업무가 자동 처리된다는 뜻으로 옮기지 않았습니다. Workday Illuminate 발표

회사마다 필요한 일을 만들어 쓰는 방향

영상에서 살펴본 다른 축은 Workday Build와 Data Cloud, Sana 관련 소식, Microsoft와의 협업이었습니다. 제가 여기서 읽은 공통점은 정해진 화면 안에서만 일하던 방식을 넓히려는 시도였습니다.

회사마다 프로세스는 다릅니다. 필요한 기능이 생길 때마다 제품 회사의 다음 업데이트만 기다리기보다, 우리 업무에 맞는 에이전트와 흐름을 만들어 쓰는 방향에 관심이 갔습니다.

또 구성원은 여러 도구를 오가며 일합니다. 인사 시스템의 정보를 확인하려고 매번 그 시스템부터 여는 대신, 이미 대화하고 있는 업무 공간에서 필요한 일을 이어갈 수 있다면 어떨까요. 영상에서 다룬 연결의 의미도 그런 기대에 가까웠습니다.

이런 장면을 제가 직접 구축해 검증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행사 발표들을 보며 제품 안의 AI, 플랫폼의 개방, 다른 업무 공간과의 연결이라는 세 흐름을 읽었습니다.

결국 회사 안에 무엇이 쌓여 있는가

그런데 맞춤형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다는 말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우리 회사의 일을 이해할 자료가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처음의 시연을 떠올려보면, 의미 있는 제안을 하려면 매출과 인력, 운영 상황을 함께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회사 안의 문서와 매뉴얼, 이전에 문제를 해결한 기록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상에서는 우리 회사의 데이터가 제대로 쌓이는지, 부서별 지식과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지 돌아보자고 이야기했습니다. AI를 도입하는 일과 우리가 아는 것을 정리하는 일은 떨어져 있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HR이 설계하고 검토할 일

마지막에는 HR Business Partner라는 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봤습니다. AI가 분석과 시나리오를 제안하는 파트너가 된다면, HR은 어떤 역할을 맡을까요.

영상에서 말한 AIBP는 이 질문을 설명하기 위해 제가 붙여본 표현입니다. Workday가 공식적으로 정의한 새 직무나 제품 이름은 아닙니다.

저는 검토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질 수 있다고 봤습니다. AI가 제안한 방향이 우리 회사의 문화와 가치에 맞는지 살피고, 무엇을 실행할지 결정하는 일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업무 비서를 설계하거나 여러 에이전트를 조율하는 역할도 상상했습니다.

반복 업무가 줄어든 자리에 어떤 일을 둘 것인지. Workday의 발표에서 오래 남은 질문은 결국 인사팀이 앞으로 무엇을 더 잘할 것인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