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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맛 · 일맛 리뷰·관점  |  애플과 AI

WWDC 2025의 Liquid Glass를 보며 상상한 다음 화면

유리 같은 인터페이스와 온디바이스 AI. Apple의 통합된 경험이 어디로 이어질지, 발표 사실과 개인적인 기대를 나눠 살펴봤습니다.

글 일맛 · 영상 공개 2025-06-12 · 발언 스탠리 · 기준 시점 2025-06-12 · 수정 2026-10-05 · 읽기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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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WWDC 2025 리뷰를 글로 정리했습니다. 공개된 기능과 그때의 해석을 구분했습니다. 차세대 기기나 Siri의 출시를 확정하는 글은 아닙니다.

AI 이야기가 쏟아지는 가운데 Apple 발표에서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은 유리 같은 화면이었습니다. Liquid Glass라는 새로운 디자인이었습니다.

배경과 어우러지는 잠금 화면의 시계, 깊이감이 생긴 사진처럼 시각적으로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동시에 궁금했습니다. 왜 지금 이 디자인에 이렇게 힘을 줬을까요. 기다리던 AI와 Siri의 변화는 어떻게 이어질까요.

눈에 보이는 변화 뒤의 질문

발표에서 디자인만 다룬 것은 아닙니다. Apple은 iOS 26의 Liquid Glass와 함께 실시간 번역, 화면에 보이는 내용을 활용하는 visual intelligence 같은 AI 기능도 소개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발표에 AI가 없었다고 정리하면 정확하지 않습니다. Apple의 iOS 26 발표

다만 제가 영상에서 느낀 무게중심은 디자인 쪽이었습니다. 기대했던 더 개인화된 Siri가 당장 완성된 모습으로 등장하지 않은 데 대한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발표된 기능의 개수를 세기보다, Apple이 자신이 가진 강점을 어떻게 쓰려는지 생각해봤습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만드는 힘

제가 바라본 강점은 칩과 기기, 운영체제와 서비스를 함께 다루는 구조였습니다. AI가 별도의 앱 안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기기를 쓰는 흐름에 자연스럽게 들어온다면 그 연결이 중요해질 것 같았습니다.

반대로 같은 이유로 부담도 클 수 있다고 봤습니다. 소프트웨어 경험이 실망스러우면 기기에 대한 평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둘러 기능을 보여주는 것과 전체 경험을 만족스럽게 만드는 것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는 내부 계획을 확인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발표를 보면서 제가 해본 해석이었습니다. 신중함이 결국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질지는 실제로 나온 기능을 써보며 판단할 일입니다.

온디바이스라는 방향과 그 범위

영상에서 중요하게 본 또 하나는 기기 안에서 처리하는 AI였습니다. 매번 자료를 외부로 보내지 않고 처리할 수 있다면, 반응 속도와 개인정보를 다루는 방식에서도 장점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다만 모든 Apple Intelligence 기능이 인터넷 없이 돌아간다는 뜻은 아닙니다. Apple은 처음부터 기기 내 처리와 Private Cloud Compute를 함께 설명했습니다. 2025년 발표에서도 실시간 번역처럼 기기 내 처리를 명시한 기능과 외부 서비스를 사용하는 기능을 구분했습니다. 2024년 최초 발표

Spotlight를 보면서도 검색 창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더 넓어질 가능성을 떠올렸습니다. 그 기대를 모든 명령이 오프라인 AI로 처리된다는 현재 기능 설명과 혼동하지는 않아야 합니다.

Liquid Glass는 다음 기기와 이어질까

투명하고 깊이감 있는 인터페이스를 보니 증강현실 같은 경험이 떠올랐습니다. 앞으로 다른 형태의 기기가 나오면, 지금 익숙해진 시각적 언어가 이어질 수도 있겠다고 상상했습니다.

영상에서는 Apple의 안경형 기기에 대한 기대를 강하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Liquid Glass가 그런 제품의 출시를 증명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본 디자인에서 다음 사용자 경험을 추측한 이야기였습니다.

중요하게 본 것은 새로운 기기의 이름보다 상호작용의 변화였습니다. 텍스트로만 명령하는 대신 우리가 보고 듣는 상황을 AI와 함께 다루게 된다면, 개인정보와 직관적인 화면의 중요성도 커질 것 같았습니다.

기다림을 평가하는 기준

이날 발표를 보며 Apple이 미래의 컴퓨팅 경험을 준비하는 방식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고 기다림 자체가 혁신의 증거는 아닙니다. 그 사이 다른 회사들이 더 앞서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영상의 끝에서도 실제 행보를 지켜보자고 했습니다. 디자인과 기기, AI가 얼마나 자연스럽게 이어지는지, 그 연결이 일상에서 어떤 쓸모를 만드는지가 제가 다음에 확인하고 싶은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