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문의
← 일맛

일맛 · 일맛 리뷰·관점  |  애플과 AI

WWDC 2024에서 기대한 것은 나의 맥락을 아는 AI였습니다

화려한 기능보다 눈에 들어온 개인 맥락. 발표 직후, Apple Intelligence가 일상의 AI 사용을 어떻게 바꿀지 생각했습니다.

글 일맛 · 영상 공개 2024-06-14 · 발언 스탠리 · 기준 시점 2024-06-14 · 수정 2026-10-05 · 읽기 2분

YouTube에서 보기 ↗

2024년 6월 WWDC 발표 직후의 짧은 소감을 글로 정리했습니다. 당시 발표에 대한 기대이며 실제 사용 후기나 투자 판단은 아닙니다.

WWDC 2024를 보면서 처음에는 조금 졸렸습니다. 운영체제 발표가 이어졌지만, 제게는 아주 극적으로 달라졌다고 느껴지는 장면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Apple Intelligence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ChatGPT와 연결한다는 소식도 눈에 들어왔지만, 제가 더 관심을 가진 것은 개인적인 맥락을 이해하겠다는 방향이었습니다.

AI에게 나를 설명하는 시간

AI와 대화할 때는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부터 설명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어떤 파일을 보고 있고, 어떤 상황에서 질문하는지 알려줘야 원하는 답에 가까워집니다.

그 정보 중에는 이미 컴퓨터와 휴대전화 안에 있는 것도 있습니다. 파일과 사진, 매일 사용하는 앱에 담긴 것들입니다. 그런 맥락을 바탕으로 AI와 소통할 수 있다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Apple은 당시 생성 모델과 개인 맥락을 결합하는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미국 영어 베타를 그해 가을부터 제공하고 일부 기능과 언어는 이후에 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발표한 비전 전체를 그날 바로 쓸 수 있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Apple Intelligence 최초 발표

기본 앱 다음에는 누가 무엇을 만들까

제가 기대한 것은 Apple이 직접 만드는 앱만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개발자들이 그 환경에서 어떤 서비스를 만들지도 궁금했습니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여러 도구 사이에서 맥락을 옮겨야 했습니다. 그 수고가 줄어든다면 일상뿐 아니라 일하는 방식도 달라질 수 있겠다고 봤습니다. 반대로 뚜렷한 차별점이 없는 AI 서비스에는 부담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은 발표를 보며 떠올린 가능성입니다. 모든 앱이 연결되거나 어떤 서비스가 사라질 것이라는 확정적인 예측은 아니었습니다.

기대와 사용 후기는 다른 이야기

영상을 마칠 때도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세부 내용을 더 살펴보고, 직접 써본 뒤에야 할 수 있는 평가가 남아 있었습니다.

당시 제게 인상적이었던 것은 새로운 챗봇 하나보다, 나의 맥락을 이미 알고 있는 환경에서 AI와 대화할 수 있다는 구상이었습니다. 얼마나 똑똑한가와 함께, 내 상황을 얼마나 덜 설명해도 되는가를 생각하게 한 발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