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맛 · 일맛 리뷰·관점 | AI와 디자인 협업
감마에 맡긴 것은 초안, 먼저 정한 것은 메시지
빈 슬라이드 앞에서 시작을 돕는 도구. Gamma 리뷰에서 가장 강조한 것은 페이지별 핵심 내용을 준비하고, 결과를 가져와 직접 다듬는 작업 방식이었습니다.
2025년 8월 공개한 Gamma 리뷰를 글로 정리했습니다. 당시의 사용 경험이며, 현재 무료 한도·요금제·지원 모델을 안내하는 글은 아닙니다.
빈 슬라이드를 열고 제목을 쓰라는 점선 상자를 보면 머릿속도 하얘질 때가 있습니다. 자료의 내용에 집중해야 하는데 텍스트 상자를 옮기고 배경색과 이미지를 고르는 데 시간을 쓰는 경험도 익숙합니다.
영상에서 감마를 소개한 출발점은 그 막막함이었습니다. 모든 문서를 대신 완성해주는지보다, 시작할 수 있는 초안을 얼마나 잘 만들어주는지 살펴봤습니다.
손댈 수 있는 초안이 나오는가
당시 제가 좋게 본 점은 시작하기 쉽다는 것이었습니다. 텍스트나 자료를 주면 문서의 구성과 디자인, 이미지가 함께 나왔습니다.
저는 결과를 80점 정도의 초안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측정한 품질 점수가 아니라, 여기서 조금 다듬으면 되겠다는 제 느낌이었습니다. 이미지를 바꾸고 글꼴을 조정하고 텍스트를 정렬할 다음 작업이 보였습니다.
페이지에 제안된 이미지가 쓸 만하게 느껴진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대로 쓸지와 별개로, 그 스타일을 보고 더 나은 이미지를 찾거나 다시 만들어볼 생각을 얻기도 했습니다.
한 줄 요청 전에 페이지별 핵심 정하기
가장 강조한 팁은 보고 자료를 만들어달라는 한 줄만 주지 말자는 것이었습니다. 내용이 충분하지 않으면 보기 좋은 형식이 나와도 제가 원하는 이야기가 담기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열 장짜리 문서를 만들 때 각 페이지에 들어갈 핵심 메시지를 먼저 적어둡니다. 때로는 흰 화면에 글만 올려서 주기도 하고, 강조할 부분을 별도로 메모하기도 했습니다.
감마가 구조와 시각적 표현에 집중할 수 있게 재료를 준비하는 방식입니다. 무엇을 말할지까지 전부 맡기기보다, 제가 원하는 흐름을 먼저 전달하려고 했습니다.
세부 작업은 익숙한 도구에서
초안은 감마에서 만들고, 세부 작업은 PowerPoint나 Figma처럼 익숙한 도구에서 이어가는 방식을 이야기했습니다. 저희 팀은 피그마를 많이 사용해서 결과물을 가져와 작업을 계속했습니다.
당시 결과를 옮겼을 때 완벽하게 맞아떨어진다고 느낀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수정할 출발점이 있다는 점은 좋았습니다. 초안을 만들고 최종 문서를 다듬는 일을 나누어 본 것입니다.
직접 다듬어야 할 부분도 분명했습니다. 복잡한 데이터를 시각화하거나 여러 사람이 세부 디자인을 함께 편집하는 경험에서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템플릿이 비슷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 현재 제품의 한계를 단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의 평가입니다.
문서의 흐름을 빨리 보여줘야 할 때
디자인 지원을 받기 어렵거나 문서를 자주 만드는 상황을 추천 대상으로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완성된 제안서보다 핵심과 흐름을 빠르게 보여줘야 하는 순간에 의미가 있다고 봤습니다.
그렇다고 문서 작업으로 야근하는 이유를 개인의 역량 부족으로 돌리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영상에서도 일이 너무 많이 몰리는 상황을 함께 이야기했습니다. 도구 하나가 그 문제를 전부 해결하지는 않습니다.
감마를 리뷰하며 남긴 기준은 맡길 일과 직접 할 일을 나누자는 것이었습니다. 페이지별 메시지는 먼저 준비하고, 초안은 도움을 받고, 결과는 직접 판단하며 다듬기. 당시 제가 도움을 받았던 작업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