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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맛 · 일맛 리뷰·관점  |  AI와 일하는 방식

AI 문서를 만들기 전에 목표와 독자를 정합니다

상황을 설명하고 결과물의 모습을 맞춘 뒤, 조사한 내용을 읽고 다시 구성하기. 패스트캠퍼스 협업 영상에서 보여준 AI 문서 작업의 순서입니다.

글 일맛 · 영상 공개 2025-08-01 · 발언 스탠리 · 기준 시점 2025-08-01 · 수정 2026-10-05 · 읽기 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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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공개한 패스트캠퍼스 × 일맛 협업 강의 소개 영상을 글로 정리했습니다. 당시 시연한 문서 작업 방식이며, 수강·구매 안내나 성과를 보장하는 글은 아닙니다.

AI가 문서를 써줬는데 정작 제가 원하는 핵심은 비껴가 있을 때가 있습니다. 영상에서는 그런 아쉬움을 80점의 벽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실제 점수를 측정한 것이 아니라, 쓸 만해 보여도 마지막 손질과 판단이 남아 있다는 비유였습니다.

제가 강조한 것은 AI에게 전문가 역할 하나를 붙이고 결과를 기다리는 데서 멈추지 말자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일을 하려는지, 무엇이 결과로 나와야 하는지 먼저 맞추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맥락과 목표를 함께 전달하기

영상에서 AI OKR이라고 부른 방식은 달성하려는 목표와 핵심 결과를 AI와 명확히 정리하는 것이었습니다. 일의 목표와 단계, 원하는 결과물의 모습을 대화로 맞춰보자는 설명입니다.

저는 반려견 시장을 주제로 보고서를 만드는 시연을 했습니다. 먼저 그 분야에 대한 제 지식과 경험이 많지 않다는 상황을 알려줬습니다. 같은 시장을 조사하더라도 누가 어떤 목적으로 읽을지에 따라 필요한 설명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다음에는 실제 업무의 목적과 만들려는 결과물을 설명했습니다. 원하는 결과물의 예시를 보여주는 방법도 함께 이야기했습니다. 역할 이름만 주기보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전달하려고 했습니다.

자료를 받았다면 직접 읽기

AI가 조사 자료를 내놓았을 때, 중요한 프로젝트라면 꼭 정독해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처음 접하는 분야에서는 내용을 이해해야 이후의 문서가 괜찮은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시연에서는 여러 AI가 내놓은 내용을 비교해 같은 부분과 다른 부분을 살펴봤습니다. 여러 답이 같다고 그것만으로 사실이 확인되는 것은 아닙니다. 차이를 발견하고 다음에 무엇을 더 살펴볼지 정하는 과정으로 봐야 합니다.

보고서와 기획서, 제안서는 하는 일이 다릅니다

자료를 얻은 뒤에는 곧바로 긴 글을 쓰기보다 구성을 먼저 논의했습니다. 영상에서는 문서의 종류에 따라 전달해야 할 핵심이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는 시장이나 회사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현상을 잘 전달하는 문서로 봤습니다. 기획서는 그 정보를 바탕으로 팀과 조직이 무엇을 할지 정하는 문서였습니다.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실행 계획이 중요했습니다.

제안서는 외부의 파트너나 고객에게 전달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무언가를 제안하고 설득해야 하므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순서와 설득의 논리가 필요했습니다.

보고서 다음에는 팀의 판단이 있습니다

시연에서는 보고서를 만든 뒤 기획서와 제안서로 이어갈 수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렇다고 문서 형식만 바꿔 연달아 생성하면 끝난다는 뜻은 아니었습니다.

먼저 보고서에서 찾은 내용을 팀에 공유하고, 무엇을 해볼지 의견을 모은 뒤 본격적인 기획으로 들어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AI의 결과물을 읽고 판단하는 사람과 실제로 일을 함께할 팀의 과정이 남아 있습니다.

협업 강의 소개 영상이었지만, 그 안에서 보여주고 싶었던 순서는 분명했습니다. 상황과 목표를 전달하고, 자료를 읽고, 문서의 목적에 맞게 구성한 뒤 함께할 사람들의 판단으로 이어가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