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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las를 메인 브라우저로 바꿔본 날

쿠팡 장바구니 테스트와 Slack 원고 작성에서 느낀 변화. 웹페이지를 AI에게 설명하는 수고가 줄어들었던 2025년의 초기 사용 기록입니다.

글 일맛 · 영상 공개 2025-10-26 · 발언 스탠리 · 기준 시점 2025-10-26 · 수정 2026-10-05 · 읽기 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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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Atlas 출시 직후의 사용 경험을 정리한 과거 리뷰입니다. 2026년 10월 편집 시점의 OpenAI 공식 발표 페이지에는 Atlas가 종료된 제품으로 안내돼 있습니다. 아래 기능과 플랜은 현재 이용 안내가 아닙니다. Atlas 최초 발표와 현재 안내

오래 쓰던 Chrome 대신 Atlas를 메인 브라우저로 바꿔봤습니다. 당시 가장 놀라웠던 것은 팀에서 해본 쿠팡 장보기 테스트였습니다. AI가 상품을 찾고 장바구니를 채우는 모습을 보며, 웹에서 일하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Atlas는 ChatGPT가 들어간 별도의 브라우저였습니다. 영상에서는 익숙하게 설명하려고 Chrome에 GPT가 탑재된 것에 비유했지만 Chrome의 확장 기능을 말한 것은 아닙니다.

페이지를 설명하려고 복사하던 수고

그전에는 웹페이지 내용을 AI에게 물어보려면 텍스트를 복사하거나 화면을 캡처해야 했습니다. 어떤 내용을 보고 있는지 먼저 전달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Atlas에서는 옆에 대화창을 열고 페이지 내용에 관해 물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보는 자료를 설명하는 왕복이 줄어드는 점이 좋았습니다.

많은 업무를 웹에서 하다 보니 이런 변화가 크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브라우저가 참고할 수 있는 페이지 맥락과 컴퓨터 전체 화면·파일·다른 앱에 대한 접근은 다릅니다. 모든 것을 항상 보고 있다는 뜻으로 넓혀 말할 수는 없습니다.

영상에서는 앞으로 음성 대화까지 더 자연스럽게 이어지면 좋겠다고 기대했습니다. 당시 사용한 기능과 다음에 바라던 경험은 구분해야 합니다.

어디서 봤던 문서인지 기억해준다면

공개 시연에서는 이전에 보던 문서를 다시 찾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저도 그 파일 어디에서 봤더라 하고 찾던 일이 많아서 관심이 갔습니다.

브라우저 메모리는 방문한 내용의 맥락을 이후 대화에 활용하는 선택 기능으로 소개됐습니다. 공식 발표는 사용자가 메모리와 사이트별 접근을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에서는 Gmail과 Slack, Figma를 오갔던 기록으로 파일을 찾는 모습을 상상했습니다. 모든 계정과 모든 과거 기록을 자동으로 제한 없이 검색할 수 있다는 보장은 아닙니다. 제가 반겼던 것은 웹에서 이어온 작업의 맥락을 다시 설명하는 부담이 줄어들 가능성이었습니다.

그만큼 무엇을 기억하고 어떤 페이지를 볼 수 있는지도 중요하겠다고 느꼈습니다.

아롱사태 수육을 위한 장바구니 테스트

저희 팀은 먹어봤던 아롱사태 수육을 만들어보는 상황으로 테스트했습니다. 필요한 재료를 장보라고 하자 검색하고 가격과 리뷰를 살펴 장바구니를 채웠습니다.

제가 결제 버튼을 누르기 직전까지 준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영상에서 확인한 범위는 여기까지이며, AI가 실제 결제를 완료했다고 말한 것은 아닙니다.

특히 로켓프레시 주문 조건의 금액을 보고 물건을 추가하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시간이 좀 걸리기는 했지만 다른 일을 하는 동안 장바구니가 준비되는 경험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것은 당시 한 번의 작업에서 느낀 경험입니다. 모든 상품이나 쇼핑몰에서 늘 정확히 작동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최종 상품과 수량, 금액을 사용자가 확인해야 하는 일도 남습니다.

공식 발표에서도 에이전트 모드는 초기 미리보기였고 복잡한 작업에서 실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우저를 쓰는 것과 에이전트 기능을 사용하는 플랜 조건도 구분돼 있었습니다. 영상의 유료 사용자만 브라우저를 쓸 수 있다는 설명은 그 두 범위를 섞은 것이어서 현재 안내로 옮기지 않았습니다.

시연과 제 작업에서 본 가능성

OpenAI의 시연에서는 프로젝트 내용을 Linear의 이슈로 만드는 장면도 봤습니다. 도구의 메뉴를 모두 익히기 전에 시작할 발판을 얻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프로젝트 관리의 판단이나 경험 전체가 필요 없어졌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저는 그날 Atlas에서 Slack을 열고 YouTube 기획 내용을 작성했습니다. 문장을 선택해 ChatGPT의 교정을 받는 방식이었습니다. 평소 작업하던 자리에서 바로 도움을 받는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당시의 짧은 사용에서는 정확도가 좋게 느껴졌지만 다른 AI 브라우저와 같은 조건으로 성능을 측정한 비교는 아니었습니다. 경쟁 제품의 내부 구조나 이후 시장의 승패도 이 경험만으로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제게 남은 변화는 웹에 있는 내용을 AI에게 옮겨 설명하는 데서, 웹에서 하던 일 옆에 AI를 두는 쪽으로 가까워졌다는 점이었습니다. 메인 브라우저를 바꿔본 그날의 설렘도 그 지점에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