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구성원을 하나로 연결하며 4년 만에 열리는 사내 행사 오프닝 영상을 제작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모두가 참여해 단결과 에너지를 표현하고 강렬한 첫인상을 남기고자 했습니다. "모두를 위한, 모두의 영상"을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코로나 이후 마이다스아이티의 첫 사내 행사를 준비하면서 전 세계 구성원들을 한데 모을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물리적으로 함께할 수 없기에 스마트폰 촬영 영상을 활용해 모두의 모습을 담아내고 모션 그래픽으로 하나의 스토리를 엮는 방식이 제안되었습니다. 각 나라에서 촬영하다 보니 기종, 화질, 영상 구성, 참여 인원이 모두 달라 초기 작업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명확한 가이드를 다시 제공하고 고객사 담당자 분들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프로젝트가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폰 촬영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수차례 테스트 촬영과 편집을 거쳐 최적의 가이드를 제작했습니다. 각기 다른 해상도, 기종, 포맷으로 제출된 촬영 소스를 통일성 있게 맞추기 위해 Video Washing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 작업을 통해 화질과 구성의 균일성을 확보하며 모든 영상들을 하나로 조화롭게 엮었습니다. 이후 다양한 영상들을 모션 그래픽으로 연결하며 생동감 넘치는 만화적 연출을 더해 하나의 완결된 이야기로 완성했습니다. 후반 작업에서는 색보정과 흔들림 보정 등을 통해 통일성과 완성도를 극대화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로 단순한 영상 제작을 넘어 전 세계 구성원들이 하나로 연결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에게도 굉장히 즐거운 도전이었고, 특히 만화적인 표현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생동감 있는 결과물이 나와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제한된 리소스와 환경에서도 창의적인 접근과 세심한 실행을 통해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경험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더 창의적인 표현으로 많은 이야기를 담아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