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S가 사라진다고?얼마전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니델라 가 사스는 죽었다(SaaS is Dead) 라는 발언을 해서 장안의 화제를 몰고 왔습니다. 왜 그런말을 했을까요? 진짜로 사스(SaaS) 멸종할까요? (우리회사 어떡해!)
이런 과감한 말을 하게 된 배경에 관해서 알아봅시다!
서론
인공지능(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함에 따라, 기존의 소프트웨어 산업 패러다임이 크게 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통적인 방식의 SaaS(Software as a Service)가 마치 사라질 것처럼 언급되기도 하는데, 이는 과연 어떤 의미일까요? 실제로 SaaS가 완전히 없어지는 것인지 혹은 다른 형태로 변화하는 것인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SaaS 나온지 얼마나 됐다고...)
오늘은 "SaaS가 사라진다"는 담론의 맥락과 AI 에이전트(Agent)가 새로운 방식으로 SaaS를 통합·대체·확장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알아봅시다~!
(간단 이미지)
‘SaaS가 사라진다’는 말의 배경 (SaaS is Dead)
AI 의 부상 과 AI 에이전트(Agent) 의 등장 예견
- AI 에이전트(Agent) 진짜 나오나? :
'AI 에이전트'는 비서 처럼 사람 대신 여러 작업을 수행해주는 AI 서비스를 말합니다. 내 정보와 패턴을 토대로 기존 대화형 ai를 넘어서 나의 니즈와 요구에 맞는 결과물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 그거 소설에나 나왔던거 같은데..?:
ChatGPT, Copilot, Gemini, Claude, Deepseek 등 자연어 이해와 생성 능력이 뛰어난 AI가 출시되면서, 데이터베이스 접근 및 업무 자동화가 한층 쉬워졌습니다.
각 서비스들이 경쟁하면서 더 과감한 서비스들을 제공하기 시작했고 AI 에이전트 라는 기준에 도달하기 위해 회사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 여러 SaaS 연동:
에이전트는 하나의 특정 SaaS에 의존하기보다, 여러 SaaS를 동시에 활용합니다. 사용자는 "명령"만 하면 필요한 데이터를 각 서비스에서 가져와 종합해 결과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대신 해주는거죠!)
전통 SaaS의 특징+약간의 불만
- UI 중심 업무 흐름:
기존에는 사용자가 웹 브라우저나 앱을 통해 직접 로그인하고 해당 UI와 사용법을 익혀야만 업무를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CRM, ERP 등 다양한 SaaS가 있지만, 각각 다른 UI와 접근 방식이 존재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편의성을 제공해주지만 각각의 규칙에 따라서 사용 해야만 했었던 것이지요
- 기업 내부의 데이터 일치시키기 (사일로화):
SaaS 마다 데이터베이스가 분리되어 있어 여러 SaaS 간 데이터를 융합하려면 복잡한 연동 작업이나 별도의 권한 이 필요합니다. 마치 같은 가족이라도 동생의 물건이나 옷을 빌리기 위해서는 허락을 받아야하는 것처럼 말이죠 (물론 말없이 하는 경우도 많죠. 소프트웨어도 가끔 그렇습니다)
AI 에이전트 vs SaaS
SaaS를 대체할 수'도' 있는 이유
- 사용자 경험(UX) 혁신: 더 이상 각 SaaS에 직접 들어가 메뉴를 찾고 입력할 필요 없이 에이전트에게 자연어(우리가 편하게 말만하면)방식으로 "원하는 작업"을 지시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이런 것들이 공상으로 치부되고 여러 오류들과 기술적 한계에 부딪혔는데요. 점점 모든 부분에서의 파괴적 혁신이 등장하면서 에이전트가 가능하겠다
- 업무 프로세스 단순화: 에이전트가 여러 SaaS의 데이터를 한 번에 조합·수정하므로, UI 간 전환 없이도 통합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자동화 및 확장성: 개발자나 기업 입장에서는 개별 SaaS에 맞춰 로직을 작성하기보다 에이전트에 원하는 업무 규칙만 정의해두면 됩니다.
생각해 보시죠 우리가 말만하면 요구한것들을 제공해주는 겁니다.
여러 서비스를 왔다갔다 하면서 그 서비스들의 각자의 규칙에 맞춰서 요구하고
그 결과물들을 취합하고 조합하고 다시 가공하는 업무를 대신 해주는 것이 '가능하다면'
기업과 소비자 입장에서는 안 쓸 이유가 크게 없어 보입니다.
SaaS가 멸종할 수는 없어~!
- 백엔드로서의 SaaS: SaaS는 여전히 데이터와 기능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단지 최종 사용자가 직접 로그인해 UI를 사용하지 않을 뿐, 기능 제공자로 남습니다. 내가 보기에 에이전트가 다 해준다고 생각하는거지 사실 대신 해주고 내 앞에 정리해서 가져다 주는 방식일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 결국 API로 받긴 해: 에이전트는 SaaS가 제공하는 API*를 호출해 필요한 작업을 수행합니다. 기존 회사들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이상 기능들과 데이터, 정리를 받아와야 하기 때문에 기존 SaaS들에게 비용을 지불하고 대신 작업을 해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API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 소프트웨어 간 데이터와 기능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정해진 규칙에 따라 상호작용하는 인터페이스 프로그램끼리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해주는 다리 같은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날씨 앱이 기상청 서버에서 데이터를 가져올 때, API가 요청을 보내고 응답을 받아 화면에 보여주는 것 )
이때 SaaS는 기존처럼 서버와 DB를 운영하기 때문에, 에이전트와 각 SaaS 의 연동ㆍ호환이 핵심 경쟁력이 되리라 예측하고 있어요. 한쪽이 죽게 만다는 멸망전이 아니라 공생하는 쪽으로 가는 것이지요
- 에이전트도 SaaS 아닌가? : 에이전트가 우리가 필요한 많은 일들을 실시간으로 해주고 그것들이 서비스화 된다면. 사실 SaaS 랑 다를 바가 크게 없습니다. 웃긴 얘기지만 AI 에이전트도 SaaS로 분류가 될 수 도 있습니다.(혹은 반대가 될 수 도 있겠구요)
(그럼... 그게 사스 아니야!?!?)
현실성 및 전망
박터지게 경쟁하는 IT 회사들
- Microsoft Copilot, Google Gemini 등은 오피스 문서, 이메일, 일정 관리, 협업 도구를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다룰 수 있게 만들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이메일 내용 요약해줘"라고 하면, 여러 SaaS에 흩어진 정보를 종합해 보여주고 간단한 키워드나 흐름을 알려주면 알맞게 내용을 작성해 줍니다.
- 사실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아직 ai agent라는 개념은 완전 초기 단계입니다. ai도 이제 막 보급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 완벽한 통합까지는 시간이 걸리므로, 기존 UI와 에이전트가 공존하는 형태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보안의 문제, 개인정보 보호의 문제, 에러율 등등 신뢰성 부분에서 기존 서비스보다 엄청나게 엄격해야 할 부분이 많아서 아직 AI agent 에는 수 많은 멀티버스가 펼쳐져 있습니다.
기존 SaaS회사의 대응 전략
- 현재는 SaaS회사가 AI를 원함:
AI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기업들은 앞다투어서 자체 AI개발과 AI회사들의 기능을 추가 하려고 엄청난 투자를 합니다. 다른 경쟁사나 AI 에게 먹히기 전에 본인들이 먼저 AI를 탑재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세운 것이지요. (이 부분도 얘기할게 많지만 다음 기회에)
- AI 친화적 API 제공:
여러 에이전트 툴과 쉽게 연동될 수 있도록 API나 SDK를 개방하고, 문서화와 예제 코드를 충실히 지원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입니다. 중계비라도 먹으려고 하지 않을까요?
- 저작권과 정체성 강화 :
AI는 필수적으로 학습을 위해서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기존 SaaS 회사들의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에 절대적으로 상호 협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공생관계가 돼야 하는 것이지요. 경쟁사에서 파트너사로 태세전환을 하는 회사들이 많을 것입니다
- 에이전트와의 시너지를 고려한 요금 모델:
예컨대, 일일 호출 횟수나 데이터 처리량 기준의 유연한 과금 구조를 제시해서 에이전트 사용자에게 매력적인 가격 정책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쓴만큼만 내세요)
사용자관점, 개발자의 관점
사용자: “어떤 SaaS인지”보다 “어떤 기능을 수행해줄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어디까지 해줄 수 있는지, 얼마나 쾌적하게 해주는지) 자유롭게 명령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업무 효율이 높아집니다.(피로도 감소→ 능률 상승)
개발자: 모든 로직을 앱에 직접 구현하던 방식에서, "에이전트를 통해 필요한 데이터를 불러오고, 업무 규칙만 정의"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더 빠른 개발과 유지·보수가 가능해집니다.
결론
- 'SaaS가 사라진다’는 표현은 기존 UI 중심의 SaaS 사용 방식이 약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SaaS 자체가 물리적으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에이전트의 백엔드로 작동함으로써 사용자 입장에서 가시성이 낮아질 뿐입니다.
- AI 에이전트 시대: 사용자들은 에이전트에게 자연어 명령만 내리고, 에이전트는 필요한 모든 SaaS와 DB에 연동해 결과를 만들어주는 편리한 구조로 나아갈 것입니다.
- 향후 전망: 단기적으로는 기존 SaaS UI와 에이전트 방식이 공존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에이전트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하며, **SaaS는 ‘백엔드 서비스’**로 남아 경쟁력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개인적인 관점: SaaS, 없어지지 않아!
사티아 니델라가 말한 SaaS is Dead 는 사실 어그로성 발언에 가깝습니다.
(마치 니체의 '신은 죽었다'의 발언과 같이)
인터뷰의 내용에서 또한 직접적으로 사스는 사라질 것이라 얘기하지 않고 아주 얇은 층의 SaaS들 즉, 본질적인 소프트웨어의 통찰 없이 간단한 데이터와 ui로만 승부를 보는 서비스들은 파괴적인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AI agent 가 필수적인 서비스를 대신 돌려주고 자체분석을 통해서 더 통찰력있는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지요
이런 관점으로 봤을 때 본질적인 SaaS는 절대 사라질 수 없습니다. SaaS회사들 또한 손놓고 있지 않을 것이고요. AI agent가 결국 궁극적인 SaaS가 될 수 도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어느 시대보다 급변하는 최근 시장을 보며 더 좋은 서비스들로 우리를 편리하게 해줄 날들을 기대해봅니다.
더 보고 싶으신 분들은 링크 클릭!
https://youtu.be/tZhjWDfiRQQ?si=Ln1_KVoc5SeEqiCO